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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소감

제목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작성자
김종선
작성일
2010.12.2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693
내용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2011년 신묘년(辛卯年)는 토끼띠의 해입니다.

토끼와 같은 지혜와 생활을 한번 새해에는 생각해 봅시다.

 

토끼는 어느 동물보다도 이야기나 동요, 동시를 통해서 많이 소개되는 캐릭터입니다.

귀여운 생김새와 아주 선한 동물, 그리고 명석한 두뇌의 동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힘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사명감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실천하는 부지런함일 것입니다.

 

토끼는 근면하고 성실한 동물입니다.

그리고 깊고 깊은 산중에서 살아가면서 항상 길을 만들어 헤매지 않는 명석한 동물입니다. 우리도 2011년에는 토끼와 같이 미리 길을 만들어서 그 길을 따라서 실천하여 한발 더 뛰는 한해가 됩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해 1년 365일 실천 가능한 계획이 세워져 있다면 방황하지 않을 것이고, 다가오는 새해가 기다려지게 될 것입니다.

매일 맞이하는 아침도 하루의 계획이 있고, 오늘 할 일이 있는 사람에게는 늦잠을 잘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이미 계획이 있기 때문에 일어나야 하고 아침이 기다려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토끼는 일반적으로 꾀가 많은 동물로 여겨집니다.

교토삼굴(敎兎三窟)이란 말이 있습니다. 토끼가 굴을 팔 때 세 군데를 판다는 뜻으로 위험이 닥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놓는 ‘지혜로움’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토끼가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보면

듬직하고 의젓하기보단 때론 너무 재빨라 경망스러움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힘이 약한 사람이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이기는 방법은 지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야기 속 토끼는 영특하게 묘사됩니다.

늘 당하기만 하는 백성들에게 삶의 방법을 깨우쳐 주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토끼를 통해 지혜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봅시다.

 

토끼를 가리키는 ‘묘(卯)’라는 글자는 생명이 왕성하게 번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힘차게 도약하는 청춘의 상징인 것입니다. 오방색 중에는 푸른색이고 사계절로는 봄의 한가운데다. 음양오행에서는 양(陽)이요, 목(木)입니다. 한·중·일 삼국에서는 토끼를 신비함과 영원성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여깁니다.

 

토끼가 가지는 상징성 때문에 사람들은 예부터 이상적으로 생각하던 달에 토끼가 산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나 동양고전에 등장하는 토끼는 작고 약해 보이지만 꾀가 많아 언제나 재치 있게 위기를 극복합니다. 또 다른 설화에서는 사람에게 은혜를 갚고 동물들 사이 분쟁의 해결사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민담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 같은 맹수에 비하면 토끼가 약한 동물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재치와 꾀로 강한 동물에게 지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이용합니다. 이로써 약자를 보호하고 이익을 얻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2011년은 영리한 토끼에게서 삶의 지혜를 찾아봅시다.

 

토끼의 귀가 조절력을 갖추었듯 우리들의 귀도 세상의 숱한 풍문들을 걸러내어 올바른 소리에 제대로 귀 기울일 줄 아는 그런 신묘년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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