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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소감

제목

# 아버지 칠순잔치 인사말~

작성자
한기철
작성일
2018.06.1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576
내용

선생님!

아버지 칠순잔치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것도 잘 배웠습니다.

칠순을 ‘종심 [從心]’ 마음이 시키는 대로, 혹은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여도

어떤 규율이나 법도·제도·원리 등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말로

유교(儒敎)에서 말하는 '성인지도(聖人之道)'를 이런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 당(唐)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곡강시(曲江詩)》 중

"사람이 70까지 사는 것은 예부터 드물었다(人生七十古來稀)."고 한 데서 유래한

70세를 이르는 말에 '칠순(七旬)'과 '고희(古稀)·희수(稀壽)'가 있다. 는 것도 알았습니다.

 

일러 주신대로 칠순잔치 인사말은

길이에 관계없이 칠순을 맞이하시는 아버님에게 호감을 주고,

아버님을 배려하고 아버님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정중한 초대의 내용을 담아 발표해 보았습니다.

저의 인사말은 아래와 같으며

아버지 인사말씀도 아버지와 의논해 2가지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저의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심을

온가족을 대신 하여 무한한 영광과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바 입니다.

 

저는 장남 ○○○라고 합니다.

오늘 저희 삼남매를 낳아주시고

저희 들이 이렇게 아무 탈 없이 자라도록 하여 주시고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 ○○○아버지의

고희를 충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버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오며

백세 아니 천세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나날이 되시기 저희들이 모시겠습니다.

 

건강하시고 , 또 건강 하십시오.

아울러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시간을 내시어

저희아버님의 고희연에 참석하여 주신

고모부 고모 이하 ~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찬이지만 음식을 마련하였사오니

기쁘신 마음으로 식사해 주시고 즐겁고 편안한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댁에도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아버지 칠순 인사말 1]

 

감사합니다.

먼저 공 사간 바쁘신데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어

축하해주시니 참석 하여 주신

일가친척, 집안대소간 그리고 내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마련 해 준 큰(아들, 딸 )000를 비롯한

00,00, 등(딸 아들 우리 자부 등)

사랑하는 내 자녀들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동안 잘 성장해주어 고맙다.

앞으로도 형제자매 우애 있게 잘 지내고,

살아가면서 행복하게 잘살아가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 손자 손녀들

학생은 공부 잘하고 사업가는 성공하고

직장인은 어디에서나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다오.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으로부터 얻은 그 힘은 저의 살아감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아이들이 준비한다고 했지만

혹시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소찬이나마 맛있게 많이 드시고

오늘 저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를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변치 않는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버지 칠순 인사말 2]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시간이란 놈이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벌써 제 나이가 70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빠르고, 한 달이 빠르고, 1년이 빠르게 흘렀습니다.

 

어릴 적에야 생일이 마냥 좋지만,

나이가 드니 나이 드는 것이 마냥 좋지는 않더군요.

그동안 나는 칠십 평생 잘 살아왔나 회한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저의 칠순잔치에 참석해주신

친지와 친구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나이가 드니 참 유치해지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누구는 내 편이다, 너 편이다 가르기도 하고

내 말이 무조건 옳다고 우겨보기도 하고,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유치 함

그저 왠지 모르게 어리석음, 성질, 고집 등으로 독불장군처럼

상당히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기도 했으며,

그것도 노화의 한 과정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언젠가 제 부인에게 세월 가면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건만

그것마저 미안함과 함께 늙음의 모습에 저항할 뿐입니다.

 

바쁜 제 자식과 며느리, 그리고 딸, 사위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줘서 기쁩니다.

앞마당에 꽃을 심고 가끔 등산을 나가며 바람을 쐬고,

이제야 여유로움이라는 느낌을 알 것 같고

세상에서 조금 비켜서 있음이 초조하지 않음을 느낍니다.

 

나이 듦이 꼭 나쁘지 않은 것이

저와 관련 있던 많은 사람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영광도 주어지니 말입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많이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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