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테크닉]완곡어법(Euphemism) - 신문 기고글

[스피치 테크닉]

완곡어법(Euphemism)

같은 말인데도 듣기가 거북스러운 말이 있는가 하면 듣기 좋은 말이 있습니다.

듣는 사람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모나지 않고 부드러운 말을 쓰는 것을 완곡어법(Euphemism)이라 합니다.

보통 같은 의미를 지녔다하더라도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한다면 때로는 상대방에게 독설로 비춰지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기에 어려운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표현법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 기업에서‘해고’라는 표현대신‘구조조정’이라는 낱말이나 매장에서 ‘사고 싶은 것이 없네! 라는 표현보다 ‘둘러보고 올게요.’라는 표현 등이 일상생활 속에서 완곡 표현의 예입니다.

이는 원래의 말이 갖는 부정적함의(含意)를 완화시키기 위해 조금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논리적인 형식보다 상대방과의 관계를 중시하여 듣기 좋고 불쾌감이 덜한 방식으로 따뜻하고 상대방의 가치관을 인정 해 줄 때 밝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2012년 7월 4주

울산 여성 신문 기고 글

http://www.uwnews.co.kr/serial_read.html?uid=22977&section=sc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