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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피치 테크닉] 사물 존칭어(尊稱語)

작성자
김종선
작성일
2014.06.1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396
내용

[스피치 테크닉]

 

사물 존칭어(尊稱語)

 

요즘 우리는

남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서로 질서를 지키고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존경을 뜻하는 예(禮)를 지켜야 합니다.

 

그 예(禮) 중에서도 말(言)은 때와 장소와 상대에 따라서 가려 써야합니다.

 

그런데 말도 세월 따라 변하는지 얼마 전

커피 전문점을 찾았는데 “커피 나오셨습니다.”

옷가게에서는 “이 놈은 30%세일 이십니다.” 등

나에게 존칭어가 아니라 커피와 옷에 존칭어를 사용하여 어리둥절했었습니다.

 

존칭어는 어떤 대상을 높여서 말할 때 쓰는 말인데

존칭어를 열심히 사용한 것은 맞는데,

주어 즉 대상을 고려하지 않고 사물에도 존칭어를 사용하니 듣기에 거북한 표현이었습니다.

무분별 갖다 붙이는 존칭어는 점점 천박해지고 경박스러워 우리말에 혼란을 느끼는 것 갔습니다.

 

논어계씨(季氏)편에 나오는 군자가 생각해야 할 선지식 중에

“무책임한 말을 하지 않도록 한마디를 하더라도 깊이 생각을 해서 하라”는 언사충(言思忠)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가 자부심을 갖고 말과 글이 변하지 않게 하는 것도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우리의 얼입니다.

 

 

울산 여성 신문 6월 둘째 주 (오피니언스)

 

http://www.uwnews.co.kr/sub_read.html?uid=32894§ion=sc161§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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