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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제목

나를 위한 이벤트는 내가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작성자
김종선
작성일
2010.07.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869
내용
> 안녕하십니까?
> 얼마 있으면 인터뷰가 있습니다 지금 몹시 걱정이 됩니다.
> 어떻게 하면 인터뷰를 잘 할 수 있는지? 부탁 드립니다.

> <답글>
안녕 하십니까?
중요한 자리에 계시는 모양이군요.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말부터 해야겠군요.
기자에게 ‘오프 더 레코드’란 없습니다.
‘특별히 자네한테만 이야기 하는데 기사화 하면 안 돼’라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기사가 된다고 판단되면 어떤 일이 있어도 기자는 기사를 씁니다.
나중에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따져봤자 ‘독자들의 알권리’를 내세우며 자기를 합리화 하지요.

흔히 사람들이 기자와 친하면 기사를 잘 내줄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기자는 기자입니다. 친구도 아니고 선배도 후배도 아니고 기자일 뿐입니다.
기자가 원하는 것은 기사이며 특별히 좋아하는 건 특종입니다.
다른 언론에서 모르는 자기만의 특종을 기자들은 항상 꿈꾸지요.
공무원, 즉 취재원이 이 함정에 가끔 빠지게 됩니다.

기자와의 인터뷰는
기자를 위한 것이 아니고 나를 위한 이벤트입니다.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하면 그 순간 이제 나를 위한 이벤트가 시작된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럼 화려한 이벤트, 인터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려한 이벤트를 시작하기 전에 기자에게 인터뷰의 목적과 시간, 내용을 사전에 꼭 확인해야 됩니다.

기본적으로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하면
-신분을 확인해야 합니다.(특히 전화 인터뷰 요청시)
-취재 목적을 확인하고 연락처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우유부단한 태도는 절대 금물입니다.
-거절사유 즉, 국가기밀이나 공개(답변)를 해야할 위치나 시기가 아니면 진행단계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답변하겠다고 하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보고 후 답변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은 평소 미리 준비해야합니다.
꼭 해야 할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을 준비합니다.(모범답안)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하는 순간 녹음기나 카메라가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도망가는 모습은 절대 보여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거짓말 하지 마십시오. 말할 것은 확실히 말하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절대로 말하지 말고 이유를 말해라.

인터뷰시 가장 먼저 해야 할 말은 결론을 말하는 것입니다.
간혹 시간 순서대로 말하다가 결론을 말 안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오보 방지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내용을 서류로 정리하여 기자에게 주는 것입니다.

나를 위한 이벤트는 내가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것은 반복하여 강조하고 노코멘트는 하지 마십시오.
보도 여부나 일자 내용을 미리 보자는 우는 범하지 마십시오.

특히 티비와 인터뷰시 주의할 점은
목소리가 커지는 걸 조심해야합니다. 목소리는 최대한 작게 천천히 흥분하지 말고 해야 합니다.
방송은 시청자가 가장 듣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방영하기 때문입니다.
불필요한 웃음은 불안감과 미숙함으로 비쳐질 수 있습니다.
카메라 전원이 꺼지기 전에는 자세를 흐트러지지 말아야 합니다.
잘못하면 돌발영상 주인공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복장은 발표내용과 분위기에 맞게 준비하여 첫인상으로 분위기를 이끕니다
(2분 이내 성패 좌우)
좋은 연사의 조건인 진실한 마음과 전문성, 적극적인 태도, 기법, 자신감을 가지고 무엇을 어떻게 누가 말하는지를 독자나 시청자에게 인식시켜주십시오.

참고로
[인터뷰 대답 잘하는 법]입니다.

1.인터뷰 대답시의 주의 할 점과 요령
인터뷰 시에는 자신에 낸 모든 서류와 절차 등은 상호 보완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인터뷰 담당자는 만나는 사람에 대해 서류를 통하여 상당 정도 파악을 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프로필 등이 같은 내용을 반복하지 않으면서도 서로 상반되는 내용이 없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필에 쓴 얘기를 그대로 반복하는 것도 안 좋지만 취미로 책을 하루 서너 시간 본다고 해놓고 인터뷰에서는 스포츠가 자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부여서 하루 서너 시간 투자 한다고 얘기 했다면 누가 봐도 설득력이 없어 보이므로 주의 합니다.
인터뷰 하는 사람이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그들에게 설득력이 있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2. 인터뷰 환경
인터뷰 환경은 아무도 예측 할 수가 없다.
인터뷰를 담당하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정하기 때문인데, 때로는 사무실로 오라고 했다가 마지막 순간에 식당에 초대하기도 하고 집으로 오라고 하기도 한다. 아주 시끄러운 장소에서 만나기도 하고 응접실에서 하기도 한다. 인터뷰 자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옷차림과 매너 등 만나는 순간부터 헤어질 시점까지 모든 과정이 평가 되므로 운도 작용한다. 음식을 먹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함께 웃을 수 있었다면 성공적이라 볼 수 있지만 시종 딱딱한 표정으로 질문하고 대답을 받아 적는 식이라면 잘 안풀린 인터뷰 였다고 할 수 있다.
인터뷰 담당자도 역시 사람이기에 즐겁게 진행하는 사람에게는 호감이 가지만 그렇다고 개그를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자신이 얼마나 성숙하고 같이 대화하는데 즐거운 사람인가를 보여주란 것이다.

3. 인터뷰 매너
인터뷰 매너는 최대한 예의를 보이는 옷차림과 태도를 보여야 한다.
기본적 식탁 예의, 걷는 자세 등등 기본 매너를 몸에 익히는 것이 좋은데, 청바지, 운동모자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므로 양복을 꼭 입어라는 것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단정한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4. 인터뷰 질문에 대한 가장 효과적 대답
인터뷰 질문에 대한 가장 효과적으로 대답하는 방법은 우선 질문자의 의도를 재빨리 파악해야 한다.
상대방의 질문을 피상적으로 이해해서 예/ 아니오 로 대답하지 말고 인터뷰에 맞는 답을 고르는 자리가 아니니까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자리라 생각하고 자기 대답에 대해 그것이 자기 생각임을 나타 낼 수 있는 적절한 예를 들고 유머와 재치를 곁들여서 대답하면 아주 좋은 답변이 될 것이다.
특히, 심각하고 무거운 인상들을 많이 주는데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관건인데 인터뷰 하는 사람을 가급적 빨리 파악해서 그 사람의 관심을 끌고 호감을 줄 수 있는 대답을 외교적으로 구사 할 수 있으면 해야 하며 너무 가식적이어서는 안 된다.

5. 인터뷰 상황에 대한 연습
연습 요령은 가급적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연습해보는 것이 좋은데 친구, 혹은 가족,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인터뷰를 해 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인터뷰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서 나중에 다시 보면서 평가 해도 좋다.
자신의 말버릇, 얼굴 표정, 앉은 자세 등을 객관적으로 살펴 연습한다. 가령,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라 해도 어깨를 늘어뜨리고 상대와 시선을 맞추지도 못한다면 금방 설득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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