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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소감

제목

나는 땜 방 인생이 아닙니다. ......

작성자
이현*
작성일
2011.03.1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657
내용

고맙습니다.

 

저는 남들이 말하는 고등교육까지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인지 발음도 안 좋고, 부끄럼이 많고 소심하며 엄격한 부모님 아래 못난 놈 부족함으로 순종을 강요당하고 말과 행동에 지나친 의식의 집착이 떠나질 않아 잡념 때문에 공부가 되질 않았고 대인관계는 점점 나약해져 매사에 수동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거나 손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 않았는데 항상 심한 열등감과 의혹과 의심의 피해의식으로 사회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습니다.

 

아는 친구들이 모여 수군수군 하는 모습만 보아도 나의 험담을 하는 것 같았고 심지어는 가족들조차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자기네끼리 한바탕 웃다가 내가 나타나면 정색을 하고 조용한 것이 나에 관한 흉을 보는 것이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자연 의심은 많아지고 심한 자괴감에 쌓여 온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외출하기조차 두려운 나날이었습니다.

 

다 큰놈이 아버지 어머니 손에 이끌려 반강제적으로 찾은 곳이 말과 글 학원이었습니다.

원장 선생님의 마음의 원리를 꿰뚫는 동정과 관심의 이야기에 나의 얼어붙었던 마음의 문을 조금씩 풀어 헤치며 그토록 집착해왔던 모든 의혹이 오해였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등록하여 소리 지르고, 바보가 되어보고, 웃음끌이도 되어보며

이제 나는 나의 정체성을 찾은 것입니다.

 

나의 생각으로 나의 정신으로 이 세상을 멋지게 살아갈 것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못났다고 생각하며 나 같은 사람은 없을 거라고…….

 

내 자신을 비하하며 살아온 지난날 얼마나 많은 손해 보았는가?

이제 나는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어제의 내가 아닙니다.

주말에는 작은 알바도 구했고, 비롯 땜 방 인생이지만 주야 자동차 하청일도 얻었습니다.

 

어제 까지는 불필요한 체면. 자존심에 얽매여 노예의 인생을 살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한번 밖에 없는 인생!

한 점 후회가 남지 않도록 기막히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나는 땜 방 인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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