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컨텍(eye contact)(여성신문 기고 글)

[스피치 테크닉]

아이컨텍(eye contact)

말을 하면서 또는 스피치를 하면서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면서 이야기를 하는 눈말(眼言)을 아이컨텍(eye contact)이라고 하는데, 쳐다만 본다고 아이컨텍이 다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컨텍의 방법은 처음 불안한 상황에서는 군중의 맨 뒤쪽의 좌측의 사람을 보고 이야기 하다 조금 익숙해지면 여러 사람을 모두 보려고 하지 말고 좌, 우, 중간에 가장 편안해 보이는 사람을 한사람씩 정하고 그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돌아가며 보면서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좀 긴장이 풀리게 되고 그런 다음엔 좌, 우, 중간에 두 세 사람씩 정해두고 아이컨텍을 시도해보십시오

처음엔 기계식이 되는 게 아닌가하여 부자연스럽겠지만 몇 번 반복하다보면 나름대로 요령이 터득되어 자연스러워집니다. 주의 할 점은 아이컨텍을 한다고 해서 고개만 돌려서는 안 되고 상체와 시선을 함께 돌려야 하며 말을 하는 도중에서 시선을 움직이지 말고 한 소절의 이야기가 끝날 때 돌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울산 여성신문 스피치 테크닉 기고 글) 2011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