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pause) 활용(여성신문 기고 글)

[스피치 테크닉]

사이(pause) 활용

우리는 말을 할 때 숨을 들이마시기 위하여 자연적으로 숨을 쉬게 되는 사이(pause)가 있는가 하며, 상대방이나 청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듣는 이로 하여금 요점을 이해할 시간을 주기 위해, 말의 분위기를 바꾸거나, 호기심을 증가시키기 위해 잠시 멈출 때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스피치를 하다보면 잠시라도 말이 끊어지면 무슨 큰일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음 말을 이어가기 바쁩니다. 하지만 스피치에 있어 사이(pause)를 잘 활용한다면 청중들과 함께 호흡을 하면서, 여유 있는 스피치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중들에게 생각하고, 집중하게 하고, 나의 이야기에 더욱 감동을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보조 장치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또 스피치를 하다가 갑자기 말문이 막힐 때도 잠시 입을 다물고 눈<아이컨텍>으로만 이야기한다면 다시 생각이나 스피치를 이어가기가 쉽습니다. 말을 한다는 것 곧 호흡이라고 했을 때, 그것의 핵심에 놓여있는 것이 바로 사이(pause)입니다.

-(울산 여성신문 스피치 테크닉 기고 글) 2011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