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龍)의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흑룡(龍)의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다가오는 2012년은 임진(壬辰)년으로 십이 간지 중 용띠의 해입니다.

무엇보다 검은색을 나타내는 ‘임(壬)’과 용을 뜻하는 ‘진(辰)’이 만나

60년에 한 번 돌아오는 흑룡(龍)의 해라고 합니다.

용은 오래 전부터 우리들과 함께 한 상상의 동물입니다.

용은 비늘이 있는 동물과 벌레 중의 우두머리로서 그 모양은 다른 짐승들과

아홉 가지가 비슷합니다.

머리는 낙타와 비슷하고, 뿔은 사슴, 눈은 토끼, 귀는 소, 목덜미는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주먹은 호랑이와 비슷하여

상서로운 동물, 최고의 동물로 비유되며,

용은 왕과 같이 풍요와 지위가 높거나 중요한 위인에 종종 비유되곤 했습니다.

예를 들면 성공한 사람을 일컬어 ‘개천에서 용 났다’ 하고,

출세하기 위한 단계나 관문을 ‘등용문’이라고,

일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걸 끝냈을 때 ‘화룡점정’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평범한 느낌으로만 맞이할 수 없는

2012년!

용기,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

흑용(龍)의 해를 맞이하여

서로 소통하고 융화하는 조화로운 사람으로 살아가시고,

남에게 해로운 말보다는 덕담을 해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시며,

고매함을 갖추어 품 넓은 사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그 동안 토끼해에 미처 못 하신일 유종의 미를 잘 거두시고,

용은 우리말로 미르, 미리라고 합니다.

미르는 물, 미리는 미래와 연결되는데 용 이란 뜻으로

물에서 승천하는 힘차게 웅비(雄飛)하는 용을 떠올리며

새로운 설렘으로 행복하시고

복된 날만 있으시길 축원 드립니다.

건강하세요.